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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둘러싼 당청간 이견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유예할 경우 물량이 대거 나올 수 있다며 시행에 힘을 싣고 있지만, 청와대는 정책의 일관성을 해칠 수 있는 만큼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의 한시적 유예 방안에 대해 청와대가 반대 뜻을 밝히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도세 강화는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부동산 규제 정책 중 하나다. 현재 정부는 집을 팔면 생기는 양도차익에 6~45%의 기본세율을 부과하는데 다주택자는 여기에 별도 세율을 중과한다. 때문에 3주택자의 경우 최고세율은 82.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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