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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근사근하고 살가운 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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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키에 긴 머리 늘어뜨린 슬림한 몸매 

낭랑한 목소리로 인사하며 침대로 올라와 

낯가림 없이 옆으로 앉는데 슬쩍 보니, 

단발 머리 강아지상 얼굴의 지원

이목구비가 조화롭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유흥 느낌이 없는 외모,

쌍꺼플 없는 눈이 이리 예쁠 수가 있을까.

이런 눈은 처음인데,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더군. 

살결도 곱고 적당한 볼륨감 있는 지아,

첫인상 합격. 

  

앉아서 이것저것 얘기하는데 

조명 뒤 실루엣이라 잘 안 보여 

자리를 서로 바꾸어 앉으니 

예쁘장한 얼굴이 환하게 보이네.

자리 안 바꾸었으면 

예쁜 얼굴인지 모르고 나올 뻔. ㅎㅎ

지아는 주간에만 일한다고 하네

독특한 인연이네.

  

아이컨택 잘 이루어지며

워낙 성격이 싹싹하고

화술이 좋은 지원이기에

말없는 손님이 와도 지아가 리드해줄 정도

자기 말로는 의식의 흐름으로 생각없이 말한다는데

재미지게 이야기하는지라 방심하면 안 될듯하여

“오빠는 이런 데 오면 뭐해?”

바로 다가가 키스를 하며, 

“이렇게 한 다음..” 

서로 누우며 딥 키스 한번 하고 나니 

또 지아가 

“그런 다음?” 

“쉿, 이제부터 시작이야.^^”

  

입술에서 느껴지는 촉촉함을 시작으로

지아와 키스가 시작지고 

입 속으로 들어가면 느껴지는 달콤함,

비흡연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청아함이 있고,

입을 떼지 않고 계속되면 될수록

점점 끈적여지면 농염해지는 키스감 

단키든, 장키든, 

어느 하나 나무랄데가 없는 지아

맨들맨들한 지아의 살결 

탄력있는 살결도 어루만지다 보면

욕심도 생기기 마련, 

안 되는 걸 알면서도 한번 시도해보는데

지아의 눈웃음과 동시에 나오는 예쁜 말에

저절로 미안해지는 마음, 미안. ㅎㅎ 

사근사근한 지아와 눈맞춤

서로 몸을 어루만지며 키스하다 보니

어느덧 들리는 노크소리, 시간 참 빨리 가네. 

지아가 주간에만 일하는지라

우리 둘은 또 언제 볼 수 있을까, 

서로 말만 하고 나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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